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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양치유센터 16개 프로그램 이용, 참가자들 만족도 높아
[더코리아-전남 완도] 완도군은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 서울 서초구 주민들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 효능 검증을 위한 ‘리빙 랩’(Living Lab)을 운영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실시된 ‘해양치유 리빙랩(임상 실험)’은 해양수산부 「농림해양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연구의 일환으로 완도 특성화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원활한 해양치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리빙 랩에는 약 6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완도 해양치유센터 내 16개 프로그램을 이용 ‘근골격계 통증 완화’, ‘스트레스 완화’, ‘피부 개선’ 등 목적별로 운영했다.
특히 고려대학교 의료진들이 참여해 센터 2층 측정실에서 적외선 체열 진단기, 피부 측정기, 스트레스 측정기 등을 통해 참가자의 프로그램 체험 전후 건강 상태를 측정하며 해양치유 프로그램 효능 검증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딸라소 풀과 명상 풀에서 전신 이완과 근육통 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수중운동을 하고, 피부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거품 테라피와 허리, 무릎 통증에 효과적인 스톤 테라피, 근육통 완화에 좋은 해조류 머드 랩핑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해양치유를 처음 해 봤는데 한 번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걸 느껴서 꾸준히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해양치유센터가 오픈하면 대박 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완도에서 나는 자원을 활용해 만들었다는 테라피 제품이 너무 좋았는데, 특히 비파 향이 나는 거품 테라피를 하고 나니 피부도 매끄럽고 기분까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군은 리빙 랩 운영을 통해 해양치유센터 개관 이전에 프로그램 및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고, 해양기후·해양문화 치유센터, 약산 해안 치유의 숲 등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연계한 치유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해양치유센터에서는 각종 설비 시운전과 함께 내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며, 9월 말 완도군 직원들과 군민을 대상으로 단계적 시범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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