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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남도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제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남도의 맛, 건강한 밥상’이라는 주제로 담양 죽녹원 앞에서 개최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낙안읍성에서 개최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담양 죽녹원 앞으로 옮겨 열기로 하고, 축제의 질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남도음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남도음식 전시관을 보강해 계절별 남도 건강음식을 소개하는 주제관과, 중국, 일본, 러시아, 동남아 등 전남지역을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 전시한 남도음식 국제관이 신설된다.
그동안 보는 것으로 만족했던 전시음식을 관광객이 직접 시식하는 기회도 갖는다. 전남도는 전시된 음식을 친환경 대나무 찬기에 담아 소액으로 판매해 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키로 했다.
음식축제의 감초라고 할 수 있는 시군 대표 음식 판매장터에는 1천2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홀 텐트가 설치돼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또 음식을 소량, 소액으로 판매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소셜커머스인 위메프를 통해 쿠폰을 구입하면 축제장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사먹을 수도 있다.
축제의 산업화 차원에서 식자재, 식재료 등 기업 부스도 운영된다. 전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산물을 주원료로 한 식재료와 도내 농공단지 등에서 생산한 주방용품 등 우수한 식자재를 축제장에서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른 축제장에서는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회사․가족 등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담양 죽향문화 체험마을에서 ‘임금님 수라상’ 체험이 진행되고, 관방제림 옆에서는 연인․가족 중심으로 ‘단체 오찬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전남 농촌 체험마을의 음식체험 프로그램을 축제장으로 불러들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농촌체험 관광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장과 연계한 주변 관광지 연계 여행상품도 운영한다.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축제장과, 곡성, 순천, 보성 등을 잇는 1박 2일, 2박 3일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도내 관광지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도 축제장을 경유토록 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1천여 명이 KTX 전용열차를 타고 축제장을 찾아 남도음식만들기 체험과 함께 주변 관광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송영종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남도음식을 산업화와 연계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도민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음식축제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20년만에 장소를 변경해 열리는 만큼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성공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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