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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울산] 제11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대표 학생 3명(초등부 2명, 중등부 1명)이 모두 상을 받았다.
시에르(서부초 4학년) 학생이 초등 부분에서 교육부장관상 은상을 받았고, 정유이(명덕여중 2학년) 학생이 중등 부분에서 교육부장관상 동상을 받았다. 아이샤(서부초 6학년) 학생은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상 특별상을 받았다.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재능을 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해마다 열리고 있다.
교육부와 ㈜LG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8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 ISC통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17개 시도교육청 대표 학생 54명(초등 29명, 중등 25명)이 참가했다.
울산에서는 지난 9월 지역 예선을 거쳐 초등부 2명과 중등부 1명의 학생이 울산 대표로 참가했다.
대회는 한국어로 발표 후 같은 내용을 부모 모국어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등부는 나의 꿈, 학교생활, 다양한 문화 등 자유 주제로, 중등부는 나의 진로 계획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인 시에르 학생은 ‘나의 이야기가 온 세상에 기적처럼 퍼지기를’을 주제로 대한민국에 대한 감사와 자신의 꿈을 발표했다.
정유이 학생은 ‘우주의 수수께끼를 밝히고 싶다’를 주제로, 아이샤 학생은 ‘빨간 튤립의 소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다문화정책학교 운영, 원스톱서비스 지원, 문화예술 체육 동아리 지원, 상담·통역 등 다문화 학생이 학교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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