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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따뜻해지는 쌀찐빵 체험, 원주 황둔삼송마을김이 모락모락 나는 황둔삼송마을 쌀찐빵 언제부턴가 따끈한 호빵이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았지만, 사실 호빵의 원조는 찐빵이다.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고 쪄서 먹는 찐빵은 오래전부터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간식이다. 한 제과 회사에서 찐빵을 상품화한 게 바로 호빵이다. 호빵이 인기를 끌면서 원조 격인 찐빵에 관심이 높아졌다. 찐빵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지역도 생겼는데, 강원도 횡성의 안흥찐빵과 원주의 황둔찐빵이 대표적이다. 알록달록한 쌀가루 반죽과 고구마를 섞은 팥소 후발 주자인 황둔찐빵은 반죽을 쌀가루로 만들어 차별화를 꾀했다. 거기다 백련초와 호박, 파프리카 등을 넣어 여러 가지 색을 내고, 팥과 함께 고구마로 소를 만들거나 팥소 대신 채소를 넣는 등 다양한 쌀찐빵을 선보이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원주에서 처음으로 쌀찐빵을 개발한 황둔삼송마을에 가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쌀찐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황둔삼송마을은 해마다 많은 사람이 찾는 농촌 체험 마을이다. 원주시 신림면 동북쪽에 자리한 황둔삼송마을은 치악산과 감악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주변에 깨끗한 서마니강이 흐르는 해발 400~500m 준고랭지 청정 지역으로, 맛있고 건강한 로컬 푸드를 생산한다. 2013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이후 한국농어촌공사 선정 ‘으뜸 마을’, 강원도 선정 ‘엄지척 명품마을’ 등에 들면서 해마다 많은 사람이 찾는 농촌 체험 마을이 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쌀찐빵 만들기 황둔삼송마을을 대표하는 쌀찐빵 만들기 체험은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교육으로 시작한다. 찐빵의 역사, 쌀찐빵 재료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우리 농촌과 친환경 농업, 로컬 푸드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 간단한 퀴즈를 내서 맞힌 사람에게 쌀가루 반죽을 한 덩이씩 더 주면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교육이 끝나면 마을에서 키운 농산물로 만든 반죽과 팥소를 가지고 정성스레 자신만의 찐빵을 빚는다. 여러 가지 모양으로 빚은 찐빵을 숙성실에 넣는다. 여러 가지 모양으로 빚은 찐빵은 숙성실로 향한다. 발효 과정을 거쳐야 폭신폭신 부드러운 찐빵이 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발효와 숙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신이 만든 빵과 인사를 나눈다. 숙성은 한 시간쯤 걸리는데, 기다리는 동안 지역 농산물로 만든 식사를 하거나 마을 산책을 한다. 아름다운 산을 보며 걷는 마을 길 황둔삼송마을 산책은 크게 세 코스로 나뉜다. 황둔천을 따라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유리온실까지 걸어가거나, 마을 인근 피노키오숲을 체험하거나, 단종대왕유배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황둔천을 따라 걷는 길에는 또 다른 체험이 기다린다. 봄이면 파프리카 온실에서 수확 체험을 하고, 여름에는 자그마한 인공 연못에서 송어 잡기 체험을 한다. 오가는 동안 길에 핀 꽃과 풀을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단종대왕유배길에서 만난 어음정 피노키오숲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숲속 놀이터와 측백나무 미로가 있다. 숲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숲을 탐험하고 명상 체험도 한다. 마을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솔치재는 ‘단종대왕유배길’ 시작점이다. 한양에서 출발한 단종 일행이 유배지인 영월부로 들어서는 지점이 솔치재다. 굽이굽이 고갯길을 올라가다 보면 어린 단종의 비통한 심정이 느껴진다. 빵을 찌는 동안 솔방울 공예를 해도 된다. 마을 산책을 마치고 돌아올 때쯤이면 숙성이 끝난다. 커다란 찜통에 넣고 10~15분 찐 다음 2~3분 뜸을 들이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나만의 찐빵이 완성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을 하나 맛보고, 나머지를 스티로폼 용기에 담아서 가져가면 된다. 빵을 찌는 동안 솔방울 공예나 손거울 만들기 같은 간단한 체험을 해도 좋다. 황둔삼송마을 황토방펜션 테라스 풍경 체험 활동을 하는 농촌체험관 2층은 황토방펜션이다. 방과 욕실, 주방 시설을 갖췄고, 테라스에서 바비큐도 할 수 있다. 30㎡(4인실)와 60㎡(12인실)가 있으며, 이름처럼 천연 황토로 만들어 푹 쉬면서 건강을 챙기기 적당하다. 1915년에 지은 근대 문화유산, 원주 용소막성 황둔삼송마을이 위치한 신림면에 또 다른 볼거리가 많다. 용암리 용소막성당(강원유형문화재)은 1915년에 세운 근대 문화유산이다. 강원도에서 가장 오래된 횡성 풍수원성당의 전교회장이던 최석완이 공소(본당에 딸린 작은 성당)로 초가집을 지었는데, 나중에 독립 성당이 되면서 붉은 벽돌 건물로 다시 지었다. 일제강점기 말에는 일본이 성당의 종까지 공출을 요구해 수난을 겪었으나,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양한 기획전이 열리는 고판화박물관 황둔리 고판화박물관은 한·중·일뿐 아니라 티베트, 몽골 등 아시아 전역의 고판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고판화 원판과 서적, 원본 판화 등 소장품 4000여 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획전을 한다. 작년에는 아시아 각국에서 역병을 막기 위해 사용한 목판화 100여 점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전 : 마음의 백신, 아시아 다라니와 부적〉을 열었고, 지금은 호랑이해를 맞아 옛 호랑이 판화를 전시 중이다. 고판화박물관 관람료에 판화 체험이 포함된다. 고판화박물관 관람료에 판화 체험이 포함된다. 호랑이 그림을 새긴 원판에 붓으로 먹을 바르고 종이를 덮은 뒤 바렌(판화용 문지르개)으로 문지르면 판화가 완성된다. 별도로 비용을 내면 더 많은 판화 체험도 가능하다. 고판화박물관과 이웃한 숲속판화학교에서 목판 제작, 전통 책 만들기, 능화판(다양한 문양을 새긴 목판) 문양 찍기 등 여러 가지 판화 체험을 진행한다. 관찰사가 업무를 보던 강원감영 선화당 원주 시내에 있는 강원감영(사적)도 둘러볼 만하다. 조선 시대 강원도 관찰사가 업무를 보던 곳이다.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고려 시대 강릉도와 교주도를 합해 강원도라 칭하고, 으뜸 고을을 원주로 정해서 강원감영을 설치했다. 선화당(보물)과 포정루, 비장청, 호저고 등 40여 동으로 구성된 강원감영은 조선 시대 내내 강원도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건물이 대부분 사라졌다가 지금은 일부가 복원된 상태다. 〈당일 여행 코스〉 고판화박물관→원주 용소막성당→황둔삼송마을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고판화박물관→원주 용소막성당→황둔삼송마을 둘째 날 / 원주 강원감영→간현관광지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황둔삼송마을 - 원주시 관광포털 - 고판화박물관 ○ 문의 전화 - 황둔삼송마을 033)765-3381 - 원주시관광안내소 033)733-1330 - 고판화박물관 033)761-7885 ○ 대중교통 정보 [기차] 청량리역-원주역, KTX 하루 7~8회(06:00~22:00) 운행, 약 50분 소요. 원주역에서 거장아파트 정류장까지 도보 약 14분 이동, 51번·51-1번 일반버스 이용, 대평교 정류장에서 24번 일반버스 환승, 즐개들 정류장 하차, 황둔삼송마을까지 도보 약 7분.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버스] 서울-원주,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37회(06:10~22:00) 운행, 약 1시간 30분 소요. 원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까지 도보 약 3분 이동, 2-1번·59번 일반버스 이용, 대평교 정류장에서 24번 일반버스 환승, 즐개들 정류장 하차, 황둔삼송마을까지 도보 약 7분.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원주고속버스터미널 033)747-4181 ○ 자가운전 정보 중앙고속도로 신림톨게이트→신림황둔로 주천·영월 방면 우회전→신림황둔로 좌회전→신목정길 우회전→황둔삼송마을 ○ 숙박 정보 - 황둔삼송마을 황토방펜션 : 신림면 송계로, 033)765-3381 - 호텔인터불고 원주 : 원주시 동부순환로, 033)769-8114 - 오키드호텔 : 원주시 봉화로, 033)901-3000 ○ 식당 정보 - 밥한술두부한모 : 두부버섯전골, 신림면 신림황둔로, 033)766-1220 - 황둔막국수 : 막국수, 신림면 신림황둔로, 033)764-2055 - 미향 : 감자옹심이정식, 원주시 장미공원길, 033)747-5652 ○ 주변 볼거리 구룡사, 뮤지엄 산, 상원사, 영원산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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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합창단 신규단원 모집[더코리아-광주 북구]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오는 23일까지 북구합창단에서 활동할 신규단원 19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북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20세부터 64세 이하 또는 국내 합창단에서 5년 이상 활동한 경력이 있는 주민이다. 매주 화요일・금요일 정기 연습과 수시 공연에 참여 가능해야 한다. 실기심사는 오는 25일 진행될 예정이며 지원자는 3곡의 지정곡 중 1곡을 선택해 실연해야 한다. 지원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북구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북구합창단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창단됐으며 현재 40여 명의 여성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태백 전국 합창대회 프린지 대상 수상 등 공연 능력을 널리 인정받았으며 각종 위문공연을 통한 재능기부도 해왔다. 문인 북구청장은 “북구합창단은 역량 있는 주민들이 모여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며 “합창단원으로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에 열정을 갖고 참여할 주민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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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빛·도심야간관광…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청사진[더코리아-광주 동구]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임인년 한 해 주목한 문화관광 키워드로 ‘빛, 도심야간관광’, ‘문화+첨단기술 융복합 콘텐츠’, ‘스마트 관광’을 선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두가 함께 머물고 싶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구는 ‘대한민국 대표 도심야간관광 도시 동구’ 기반 구축을 올해 목표로 정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자치 생태계 구축 ▲매력적인 지역 특화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문화인프라 구축을 통한 원도심 관광기능 등을 골자로 하는 신규사업 및 주요 역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신규사업은 ▲빛의 로드 도심야간관광 활성화 ▲미디어 테마 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조성 ▲미래가 기대되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 ▲2022 스마트 관광환경 조성 ▲동명동 ‘여행자의 집(zip)’ 개관 및 운영 ▲동구예술여행센터 운영 등으로 기존 역점사업과 긴밀히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빛의 로드 도심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은 광주만의 구도심이 보유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야간관광 기반을 구축해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들이 동구를 방문했을 때 타 지역과 차별화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도심야간관광도시로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190억 원의 예산을 연차별로 투입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 광주읍성유허를 상징하는 ‘빛의 읍성’을 구현하고, 미디어아트 유료 전시관인 ‘빛의 뮤지엄’과 금남로 주요 건물에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를 활용한 ‘빛의 거리’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테마 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조성’은 영상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해 가족 단위 관광객 수요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금남지하도상가 2공구를 중심으로 광주에서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 등을 활용하여 ‘빛의 뮤지엄’과 연계한 미디어 콘텐츠 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일상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스마트 관광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부터 내년까지 모바일 앱 제작 및 스마트패드 구축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면 활동의 제약에 따른 비대면 방식 증대, MZ세대라는 새로운 관광 수요층 등장으로 빠르게 변모하는 관광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동명동 ‘여행자의 집(zip)’은 동명동 중심부에 위치한 옛 전남교육관 관사를 관광 안내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여행자 쉼터, MZ세대 여행자를 위한 전시공간,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제공,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관광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구예술여행센터’는 예술여행 활성화와 더불어 관광 인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광주관광재단 등 유관기관들과 연계한 관광스타트업 등 관광 관련 인적자원 양성을 통해 관광 홍보·마케팅, 동구관광상품을 기획판매해 관광객들이 동구를 다시 찾게 할 수 있도록 기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역사적 가치가 높은 5·18민주광장 분수대를 ‘빛의 분수대’로 조성하는 역점사업은 최근 착공식을 갖고 오는 3월말 개막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체류형 문화관광사업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심관광 1번지 동구’를 구현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적 갈증에 목말라 있던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전시공간과 무대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해부터 ‘광주 동구, 관광의 빛 들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동구가 새롭고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으로 ‘문화관광도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동구만의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신규∙역점사업 추진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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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놀 거리·먹거리 가득한 겨울 왕국, 청양 알프스마을밤이 내려앉은 알프스마을은 화려한 야경으로 빛난다. 명당 7곳을 품었다는 칠갑산은 산세가 험해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알프스마을은 칠갑산의 동쪽 품에 자리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알프스란 이름처럼 눈과 얼음 가득한 겨울 왕국으로 변신하는데, 이때 칠갑산얼음분수축제(2022년 1월 1일~2월 13일)가 열린다. 얼음 분수와 눈 조각 같은 볼거리, 눈썰매와 얼음썰매, 깡통기차 등 놀 거리가 가득하다. 꼬맹이들은 썰매장을 떠날 줄 모르고, 아이보다 신나게 노는 어른도 많다. 주민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차린 건강식, 장작불에 직접 구워 먹는 군밤과 군고구마 등 주전부리도 별미다. 눈썰매를 타는 사람들 알프스마을 주차장은 평일에도 차량으로 가득하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대부분이고, 젊은 연인들도 꽤 많다. 알프스마을은 2008년 처음으로 칠갑산얼음분수축제를 개최했다. 겨울 놀이를 즐기는 알찬 축제로 입소문이 나,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야간 개장은 오후 6~8시(주말 9시까지)다. 축제장 입구의 얼음 분수는 인기 포토 존이다. 매표소 입구가 너른 공터다. 마을의 사무실, 카페, 식당 등이 모여 있다. 공터 가운데 장작불을 때서 몸을 녹일 수 있다. 축제장으로 입장하려면 KF94 마스크를 꼭 써야 할 정도로 방역이 철저하다. 매표소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거대한 얼음 분수가 반긴다. 물줄기가 하늘로 치솟았다가 그대로 얼어붙은 형상이다. 대개 사람들은 여기서 기념 촬영한다. 각 대륙의 상징물을 조각한 오대륙 눈 조각 얼음 분수를 지나면 2022년 임인년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뽀로로 캐릭터 눈 조각이 나온다. 그 옆에는 오대륙과 팔도강산 눈 조각이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이 힘든 시기라 미국 자유의여신상, 브라질 코르코바도 구원의예수상, 이탈리아 피사의사탑,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오페라하우스 등을 새겼다. 반대편에는 서울 남산타워, 부산 광안대교, 강원도 감자, 경기도 수원화성, 경상도 하회탈, 전라도 광한루, 제주도 돌하르방 등 국내 팔도강산의 상징물을 조각했다.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이글루 팔도강산 옆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의 눈 조각과 이글루가 있다. 이글루 앞에는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늘어섰다. 투명하게 빛나는 이글루 안은 환상적인 분위기가 일품이다. 화려하게 장식된 얼음 의자에 앉아 기념사진 남기기는 필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실내 봅슬레이장 눈 조각을 지나면 아이들을 위한 썰매장이 나온다. 난도가 낮은 눈썰매장과 실내 봅슬레이장이 있다. 봅슬레이장에 들어서니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진다. 아이들보다 신난 엄마와 아빠도 많다. 메인 썰매장은 조금 위쪽에 있다. 메인 썰매장 앞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한창 만드는 중이다. 알프스마을 황준환 대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콘텐츠의 캐릭터를 조각한다고 한다. 2021년에는 ‘테스형!’을 부르는 가수 나훈아를 조각했고, 올해는 새로운 한류를 일으킨 OTT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뽑았다. 아이와 어른 모두 신나게 노는 얼음썰매 메인 썰매장에 들어서면 대규모 놀이동산에 온 느낌이다. 눈썰매장이 상급과 중급으로 나뉘고, 봅슬레이장도 있다. 거대한 얼음판에서 아이와 어른이 뒤섞여 썰매를 탄다. 미끄러져 넘어져도 깔깔 웃는 엄마와 아이가 신났다.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깡통기차 메인 썰매장 건너편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펜션 단지가 있다. 펜션 앞 공터에서 깡통기차가 운행하고, 주전부리를 먹을 수 있다. 트랙터에 연결한 깡통 모양 좌석 때문에 깡통기차라 불리는데, 인기가 좋다. 깡통기차는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마지막으로 꼬리를 잡듯 원을 그리면서 운행을 마무리한다. 장작불에 직접 구워 먹는 군밤이 일품이다. 한참 놀다 보면 출출해지게 마련이다. 군밤은 직접 구워 먹어야 한다. 긴 막대와 연결된 철망 위에 밤이 놓였다. 철망을 장작불에 넣어 밤을 굽는다. 수시로 뒤집어야 해,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다. 한 가족이 알콩달콩 군밤을 까먹는다. 군고구마는 너도나도 사 먹는다. 마을에서 농사지은 호박고구마가 한 봉지에 5000원인데, 양이 많다. 주전부리까지 하면 알프스마을을 거의 다 즐겼다고 할 수 있다. 칠갑산과 어우러진 천장호. 청양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로 주탑을 꾸민 천장호출렁다리가 눈에 띈다. 알프스마을 지척에 천장호가 있다. 천장호는 칠갑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호수 가운데쯤 천장호출렁다리가 있다. 길이 207m 출렁다리는 청양 특산물 고추와 구기자 모양이 눈에 띄는 높이 16m 주탑이 압권이다. 살짝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면 산책로와 칠갑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호숫가에 이어진 덱 로드를 따라 황룡정까지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지키는 장곡사 전경 천장호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장곡사가 있다. 850년(신라 문성왕 12)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했다고 알려진 장곡사는 대웅전이 두 개인 사찰로 유명하다. 장곡사에서 유심히 볼 것은 대웅전에 모셔진 불상이다. 하대웅전(보물)에는 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 상대웅전(보물)에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보물)와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국보) 등이 있다. 불상은 한결같이 한쪽 눈이 올라가고 살짝 졸린 듯한 표정이다. 동네 할아버지 같은 인간미가 물씬 느껴진다. 우산성 청룡정에서 바라본 청양읍 우산성(충남기념물)은 청양읍의 주산인 우성산에 있는 백제 시대 석축 산성이다. 산 정상 일대에 둘레 약 965m로 쌓았으며, 주민이 산책 코스로 이용한다. 칼바위광장을 출발점으로 한 바퀴 도는 데 30분쯤 걸린다. 잣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지고, 능선에는 날카로운 바위가 흩어져 있다. 청룡정에서 청양읍을 조망하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당일 여행 코스〉 알프스마을→천장호출렁다리→장곡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알프스마을→천장호출렁다리→장곡사 둘째 날 / 우산성→칠갑산천문대스타파크→청양특화시장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청양군 문화관광 - 알프스마을 ○ 문의 전화 - 청양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41)940-2492 - 알프스마을 041)942-0797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정산,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6회(07:20~19:50) 운행, 약 2시간 소요. 정산합동정류소에서 405번·702번 농어촌버스 이용, 천장리 정류장 하차, 알프스마을까지 도보 약 10분.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청양교통 041)942-2788 ○ 자가운전 정보 서천공주고속도로 청양 IC→신덕삼거리→천장리→알프스마을 ○ 숙박 정보 - 알프스마을 : 정산면 천장호길, 041)942-0066 - 칠갑산자연휴양림 : 대치면 칠갑산로, 041)940-2428 - 샾무인텔 : 목면 안심길, 041)942-8580 ○ 식당 정보 - 천장골 : 들깨칼국수, 정산면 천장호길, 041)944-0784 - 낙원식당 : 어죽, 청양읍 칠갑산로2길, 041)944-1141 - 명랑식당 : 추어탕·순두부버섯들깨탕, 청양읍 칠갑산로열길, 041)942-0399 - 한밭식당 : 우족탕·꼬리곰탕, 청양읍 칠갑산로5길, 041)943-2353 ○ 주변 볼거리 칠갑산, 칠갑산장승공원, 고운식물원, 모덕사, 지천구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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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만나는 초록빛 곶자왈, 제주 청수마을한겨울에 만나는 초록 숲, 청수곶자왈 소설가 김훈은 “‘숲’이라고 모국어로 발음하면 입안에서 맑고 서늘한 바람이 인다”고 했다. 앙상한 가지에 내려앉은 하얀 눈꽃도 아름답지만, 겨울이 되면 싱그러운 초록빛 숲을 그리워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한겨울에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제주 곶자왈이다. 제주시 한경면에 자리한 청수마을은 주민 해설사와 함께 곶자왈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끈다.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암괴 지대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불규칙한 암괴 지대에 다양한 동식물이 생태계를 이룬 지역이다. 제주 사투리로 숲을 뜻하는 ‘곶’과 나무나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진 수풀을 의미하는 ‘자왈’이 결합한 말이다. 예부터 곶자왈은 농사짓기 어려워 방목지로 쓰고, 땔감이나 숯을 얻는 데 이용했다. 한겨울에도 이산화탄소를 소비하는 이끼와 양치식물 최근 곶자왈이 새롭게 주목받는다. 오랜 세월 불모지로 버려진 탓에 자연림이 형성됐고,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으로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다양하게 공존한다. 짙푸른 산림 덕분에 텃새의 번식에도 큰 도움을 준다. 크고 작은 암괴가 두껍게 쌓여, 빗물이 지하로 유입돼서 지하수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한겨울에도 푸른 나뭇잎과 양치식물, 이끼가 이산화탄소를 소비해 ‘제주 생태계의 허파’라는 평까지 얻었다. 이에 지난 2011년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을 지정하고, 곶자왈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시작했다. 청수곶자왈 수종의 70%를 차지하는 종가시나무 곶자왈은 제주 곳곳에 있지만, 청수마을이 속한 한경·안덕곶자왈은 애월곶자왈, 조천·함덕곶자왈, 구좌·성산곶자왈과 함께 제주 4대 곶자왈로 꼽힌다. 한경·안덕곶자왈은 주요 수종이 가시나무류와 녹나뭇과 식물인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멸종 위기 야생식물로 지정된 개가시나무의 최대 분포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청수곶자왈 탐방로에 수북한 도토리 청수마을에 자리한 청수곶자왈에도 다양한 희귀 식물이 자란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에 분포하는 섬다래, 제주와 거문도 등지에서 자생하는 가는쇠고사리, 2006년 제주에서 처음 발견돼 너럭바위를 뜻하는 제주 사투리 ‘빌레’를 이름으로 붙인 빌레나무 등이다. 또 늘푸른나무인 종가시나무가 수종의 70%를 차지해 1년 내내 푸른 숲을 자랑한다. 참나무에 속하는 종가시나무는 가을쯤 도토리가 익는데, 청수곶자왈에는 다람쥐가 서식하지 않아 겨울에도 탐방로에 수북이 쌓인 도토리가 계절을 잊게 만든다. 이른 봄에 흰 꽃이 피는 백서향 청수곶자왈을 대표하는 또 다른 식물은 백서향이다. 꽃을 향료로 사용할 만큼 향기가 좋은 백서향은 한때 제주 곶자왈에서 흔했다. 그러나 달콤한 향기 때문에 조경이나 분재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마구잡이로 채취돼, 지금은 조천읍 선흘리와 이곳 한경면 고산리·청수리에 드물게 분포한다. 백서향은 이른 봄에 하얀 꽃이 피는데, 청수마을에선 2월부터 탐방객을 백서향 서식지로 안내해 그윽한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주민 해설사가 동행하는 청수곶자왈 탐방 프로그램 청수마을은 월·수·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주민 해설사가 동행하는 청수곶자왈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둘레가 2.48km인 청수곶자왈은 해설을 들으며 둘러보는 데 어른 60분, 아이들이 있는 경우 90분 정도 걸린다. 탐방로가 대부분 흙길이라 운동화 착용이 필수다. 비가 많이 내릴 때는 곤란하지만, 숲이 우거진 곶자왈의 특성상 바람이 많은 날이나 가는 비가 내릴 때는 탐방이 가능하다. 여름밤 청수곶자왈에서 만나는 반딧불이 여름밤에는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제주 사투리로 ‘불난지’라 불리는 반딧불이는 청정 자연을 대표하는 곤충이다. 청수곶자왈에는 한국 고유종인 운문산반딧불이가 대규모로 서식하는데,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관찰할 수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곶자왈에서 만나는 반딧불이의 신비로운 노란빛이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낭만을 선사한다. 아크릴물감으로 추억의 고무신 꾸미기 청수마을 체험 프로그램은 곶자왈 탐방 외에도 아크릴물감으로 추억의 고무신 꾸미기, 나만의 머그잔 만들기, 직접 그림을 그려 내 방을 은은하게 밝혀줄 수면등 만들기 등 다양하다. 월·수·금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진행하며, 탐방 프로그램과 함께 체험 가능하다. 탐방 프로그램 4000원, 체험 프로그램 1만 2000원(통합권 1만 4000원)으로 현재 네이버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 폐교가 전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예술곶 산양 청수마을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예술곶 산양이 자리한다. 폐교한 산양국민학교를 전시 공간으로 꾸며, 지역 예술가의 레지던시로 사용하고 다양한 기획전을 연다. 오는 3월 31일까지 〈2021 예술곶 산양 레지던시 결과 보고전 : 산양연회〉가 이어지는데, 이곳에 머물며 창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뜻깊다. 옛 초등학교 건물인 만큼 푸른 잔디가 깔린 운동장이 널찍하고, 곳곳에 쉴 만한 벤치가 있어 아이들과 들르기 부담 없다. 용수항에 자리한 성김대건신부제주표착기념관 전경 청수마을 주민도 즐겨 찾는다는 용수항에는 성김대건신부제주표착기념관이 볼거리를 더한다. 김대건 신부는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뒤 배를 타고 조선으로 향하다가 풍랑을 만나 표류했다.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며 제주 용수리 해안에 닿았고, 배에서 내리자마자 목숨을 구한 것에 감사하는 미사를 올렸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가 처음 올린 미사로 큰 의미가 있다. 기념관에 이 과정을 알기 쉽게 전시하고, 야외에 김대건 신부가 타고 온 라파엘호를 복원했다. 기념관 왼쪽에 어둠을 밝히는 등대 모양 기념성당이 있어 천주교 신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닷새와 식물의 낙원, 차귀도 트레킹 용수항에서 바로 보이는 섬이 차귀도다. 근처 자구내포구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닿는다. 1973년 마지막까지 섬을 지키던 세 가구가 떠나면서 무인도가 된 차귀도는 각종 바닷새와 식물이 낙원을 이뤘다. 지난 2000년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2011년 일반에 개방했다.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 한 시간 남짓 걸리고, 유람선을 이용하면 차귀도 트레킹과 함께 배 위에서 웅장한 해안 절벽까지 볼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청수마을→예술곶 산양→용수항→성김대건신부제주표착기념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청수마을→예술곶 산양→용수항→성김대건신부제주표착기념관 둘째 날 / 자구내포구→차귀도→수월봉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비짓제주 - 예술곶 산양 ○ 문의 전화 -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064)728-2750 - 청수마을 064)772-1303 - 예술곶 산양 070-8990-8200 - 성김대건신부제주표착기념관 064)772-1252 - 차귀도유람선 064)738-5355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제주국제공항에서 151번 급행버스 이용, 오설록티뮤지엄 정류장에서 771-2번 지선버스 환승, 웃뜨르빛센터 정류장 하차. 제주국제공항에서 152번 급행버스 이용, 동광환승정류장2에서 771-2번 지선버스 환승, 웃뜨르빛센터 정류장 하차. * 문의 : 제주버스정보시스템 064)710-2447 ○ 자가운전 정보 제주국제공항→중문·노형 방면→중문·대정 방면→월산정수장입구에서 중문·한림 방면→해안교차로에서 직진→동광1교차로에서 동광·영어교육도시 방면→동광육거리에서 구억·구억리·영어교육도시 방면→영어교육도시1교차로에서 대정·영어교육도시·구억 방면→저지 방면→웃뜨르빛센터(청수마을) ○ 숙박 정보 - 늘송파크텔 : 제주시 원노형5길, 064)749-3303 - 제주R호텔 제주점 : 제주시 서광로14길, 064)757-7734 - 제주에코스위츠휴양펜션 : 서귀포시 중문상로, 064)738-9975 ○ 식당 정보 - 맛있는폴부엌 : 파스타·스테이크, 한경면 녹차분재로, 010-2169-1624 - 양가형제 본점 : 햄버거·감자튀김, 한경면 청수동8길, 010-4938-5455 - 제주고로 : 덮밥·우동, 대정읍 서삼중로, 064)794-9080 ○ 주변 볼거리 저지문화예술인마을 , 문도지오름 , 오설록티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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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마을 길 따라 걸으며 느끼는 겨울 정취, 슬로시티대흥대흥보건지소 건물을 개조한 달팽이미술관. 슬로시티대흥에 대해 알아보고 느린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충남 예산군 대흥면에 자리한 슬로시티대흥은 교촌리와 동서리, 상중리 등 예당호 주변 마을을 아우른다. 슬로시티답게 자연과 문화, 역사적인 요소를 두루 갖췄다. 2009년 9월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슬로시티로 공식 인증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6번째, 세계에서 121번째다. 마을 곳곳에서 만나는 달팽이 조형물 슬로시티(slow city)는 ‘느린 도시 만들기 운동’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이다. 1986년 패스트푸드(즉석식)에 반대한 슬로푸드(여유식) 운동의 정신을 삶으로 확장해, ‘전통과 자연 생태를 슬기롭게 보전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기반으로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를 추구하는 도시’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슬로시티는 조금 더 느리고 세심하게 여행해야 한다. 인간이 걷는 속도는 평지 기준으로 시속 4km라고 한다. 슬로시티는 시속 3km 정도로 걸어보면 어떨까. 슬로시티대흥은 천천히 걸으며 정다운 마을 풍경을 담기 좋은 곳이다. 각종 정보가 담긴 지도와 홍보물이 있는 슬로시티방문자센터 출발점은 슬로시티방문자센터다. 이곳에서 각종 정보가 담긴 지도와 홍보물을 구할 수 있다. 본격적인 마을 여행에 나서기 전, ‘의좋은 형제’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접한 분도 있을 것이다. 옛날에 우애가 좋은 형제가 살았다. 어느 가을날 밤, 추수를 끝낸 형제는 서로의 살림을 걱정해 자기 볏단을 지고 가 상대 볏단에 쌓았다. 둘 다 똑같이 행동한 나머지, 볏단은 줄지도 늘지도 않았다. 그러다 어느 밤, 볏단을 지고 가다 만나 진실을 알게 된 형제는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의좋은형제공원에 재현한 옛 생활상 옛이야기라고 여기던 이 이야기는 1978년 대흥면에서 ‘우애비’가 발견되며 실화로 확인됐다. 마을 입구에 이들 형제의 이야기를 테마로 의좋은형제공원을 꾸몄다. 옛집과 당시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조형물, 볏짚으로 만든 학과 움집 등이 볼 만하다. 수령 1000년이 넘은 ‘배 맨 나무’ 슬로시티대흥 여행은 복잡할 것 없다. 마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웬만한 명소는 다 가볼 수 있다. 마을 곳곳을 잇는 ‘느린꼬부랑길’은 3개 코스로 나뉜다. 방문자센터에서 얻은 지도를 참고해 걷고 싶은 길을 택하면 된다. 1코스(옛이야깃길)는 5.1km로, 90분 정도 걸린다. 처음 만나는 곳은 ‘배 맨 나무’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나당 연합군과 백제 부흥군을 공격하러 왔다가 배를 묶은 나무라고 해서 이렇게 부른다. 수령 1000년이 넘은 느티나무다. 여기서 봉수산자연휴양림과 애기폭포 등을 지나 대흥동헌으로 내려온다. 예산군에 유일하게 남은 관아 건물, 대흥동헌 2코스(느림길)는 4.6km로, 약 60분이 걸린다. 애기폭포, 대흥동헌이 1코스와 겹친다. 대흥동헌(충남유형문화재)은 예산군에 유일하게 남은 관아 건물이며, 1914~1979년에는 대흥면사무소로 쓰였다. 대흥동헌 건너편에 자리한 달팽이미술관은 대흥보건지소 건물을 개조했다. 슬로시티대흥에 대해 알아보고, 느린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을 풍경이 정겨운 느린꼬부랑길 2코스 2코스는 겨울에 걷기 적당하다. 동서리천 물길을 따라가며 봉수산 중턱을 거친다. 중간중간 만나는 마을 풍경도 정겹다. 애기폭포를 지나면 야트막한 언덕을 걷는 ‘사색의 길’이다. 겨울 숲 내음과 콧속으로 스미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고즈넉한 시간을 만끽하자. 사색의 길 뒤에는 한때 보부상이 다녔다는 ‘보부상 길’이 나온다. 예산은 조선 후기 보부상의 근거지인데, 이 길을 따라 보부상이 홍성과 예산을 오갔다고 한다. 대흥향교와 ‘사랑나무’라는 애칭이 있는 은행나무 보부상 길을 지나 쭉 내려오면 대흥향교에 닿는다. 대흥향교(충남기념물)는 3코스(사랑길)와 겹친다. 대흥향교 앞 은행나무는 수령이 600년이 넘고, ‘사랑나무’라는 애칭이 있다. 약 150년 전, 은행나무 몸속에 느티나무가 뿌리를 내렸고 지금은 한 몸으로 살기 때문이다. 3코스는 3.3km로, 50분 정도 걸린다. 교촌리 들녘 사이로 난 논두렁 길을 지나며, 가을에 특히 운치 있다. 느린꼬부랑길은 어느 코스나 60~90분이면 걷기 충분하고, 전체를 돌아보는 데 3시간 남짓 소요된다. 짚으로 달걀 꾸러미를 만드는 모습 마을에서 소원 모빌 만들어 달기, 부채 만들기, 제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달걀 꾸러미 만들기. 마트에서 파는 달걀판만 보던 아이들은 눈이 휘둥그레진다. 억세 보이는 짚이 부드러워, 설명을 듣고 따라 하다 보면 만들기 쉽다. 달팽이미술관에 주민들 작품을 전시한다. 항아리와 바구니, 가방도 있는데, 짚으로 이 모든 걸 만들다니 놀랍다. 체험 프로그램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한 상태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될 경우 진행이 가능하다. 방문 전에 대흥슬로시티 홈페이지(www.slowcitydh.com)를 확인하자. 2019년 개통한 예당호출렁다리 마을 건너편은 예당평야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든 예당호다. 1963년 완공했으며, 둘레가 40km에 달한다. 호숫가를 걷는 약 5.2km ‘느린호수길’이 있다. 호수 위로 난 나무 덱을 따라가며 겨울 호수의 정취를 느껴보자. 얼어붙은 호수 가운데 띄엄띄엄 떠 있는 낚시 좌대가 비현실적인 풍경을 빚어낸다. 2019년 개통한 예당호출렁다리, 예당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예당호조각공원도 들러볼 만하다. 조선 시대 전형적인 대갓집 형태를 띠는 추사고택 예산에는 추사 김정희가 태어난 고택이 있다. 조선 시대 전형적인 대갓집 형태인 ㅁ자 집인데, 방 어디선가 추사의 칼칼한 헛기침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고택 왼쪽에 추사의 묘소가 있다. 경기도 과천에 있던 것을 1930년대에 이장했다고 한다. 그 옆으로 추사기념관이 자리한다. 내포 지역을 대표하는 고찰, 수덕사 예산 여행에서 내포 지역을 대표하는 고찰, 수덕사를 빠뜨릴 수 없다. 수덕사 대웅전(국보)의 배흘림기둥은 보는 이에게 아, 하는 탄성을 절로 불러일으킨다. 장식 하나 없는 문살은 그 앞에 선 이의 마음을 지그시 눌러준다. 대웅전 옆으로 돌아가면 수덕사 대웅전이 지닌 아름다움의 극치를 만난다. 맞배지붕의 멋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측면은 군더더기를 배제한 단순미의 정수다. 고암 이응로 화백이 머물던 수덕여관 현판 수덕사 아래 수덕여관이 있다. 수덕여관(충남기념물)은 가수 윤심덕과 함께 한말 3대 신여성으로 불리던 문인 김일엽, 화가 나혜석의 자취가 있고, 고암 이응로 화백이 1958년 프랑스로 유학 가기 전까지 살던 곳이다. 수덕여관 앞의 바위 조각은 고암이 남긴 암각화다. 동백림 사건으로 귀국했을 때 새겼으며, 글자 같기도 하고 사람 모양 같기도 하다. 〈당일 여행 코스〉 슬로시티대흥→예당호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슬로시티대흥→예당호 둘째 날 / 추사고택→수덕사→수덕여관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예산군 문화관광 - 슬로시티대흥 - 수덕사 ○ 문의 전화 - 예산군청 문화관광과 041)339-7114 - 슬로시티대흥 041)331-3727 - 예당관광지 041)339-8281 - 수덕사 041)330-7700 ◯ 대중교통 정보 [기차] 용산역-예산역, 무궁화호·새마을호 하루 14~15회(05:37~20:45) 운행, 1시간 40분~1시간 50분 소요. 예산역 정류장에서 314번 버스 이용, 대흥 정류장 하차, 도보 약 170m.*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버스] 서울-예산,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7회(07:10~20:40) 운행, 약 2시간 소요. 예산종합터미널 정류장에서 320번 버스 이용, 대흥 정류장 하차, 도보 약 170m.*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예산종합터미널 041)333-2921 ○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당진영덕고속도로→예산수덕사 IC에서 예산·홍성·수덕사 방면→예산수덕사IC교차로에서 보령·홍성 방면→응봉사거리에서 청양·광시 방면→의좋은형제길→슬로시티방문자센터 ◯ 숙박 정보 - 스파뷰호텔 : 덕산면 온천단지2로, 041)337-1000 - 하이엘라키즈펜션 : 덕산면 남은들로, 070-4464-7881 - 스플라스리솜리조트 : 덕산면 온천단지3로, 041)330-8000 ◯ 식당 정보 - 호반식당 : 어죽, 대흥면 예당로, 041)332-0121 - 고덕식당 : 갈비, 덕산면 덕산온천로, 041)337-8700 - 수덕골미락 : 산채정식, 덕산면 수덕사안길, 041)337-0606 ◯ 주변 볼거리 봉수산자연휴양림, 덕산온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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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 류진 더 뱀파이어’ 9인 9색 캐스팅 공개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이하 블러디 사일런스)가 약 2년 만의 재연 발표와 동시에 캐스팅을 공개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뱀파이어 이야기를 기발한 설정으로 비튼 ‘블러디 사일런스’는 2020년 초연 당시 ‘짜릿한 B급 코미디의 새 시대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 탄생했다’라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황당무계한 매력적 캐릭터들은 코로나로 위축된 관객들에게 연일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오는 3월 12일 대학로 TOM 2관에서 재연의 개막을 앞둔 ‘블러디 사일런스’는 김리, 금조, 황민수, 이진우, 심수영, 윤석원, 이경욱, 박한근, 노희찬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들부터 뉴캐스트까지 막강한 9인 9색의 라인업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좌절을 딛고 일어나는 당당한 성장담과 거침없는 로맨스의 주인공인 장류진 역에는 뮤지컬 ‘어린왕자’, ‘미드나잇’, ‘타이타닉’, ‘이블데드’, ‘위키드’에서 탄탄한 실력과 가창력을 선보인 김리,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으로 뮤지컬 ‘구내과병원’, ‘이선동 클린센터’, ’6시 퇴근’까지 매력적인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주목받은 금조가 뉴캐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리틀잭’, ‘더픽션’, ‘미아 파밀리아’ 등 압도적인 연기와 노래로 사랑받은 황민수,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편’, ’머더러’, ‘아랑가’를 통해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이진우, ‘광화문연가’,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어나더 컨트리’ 등에서 넘치는 끼와 에너지로 시선을 사로잡은 심수영이 류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절세 미남 뱀파이어 김준홍 역을 연기한다. 뱀파이어를 쫓는 구마사제 최헌식 역에는 뮤지컬 ‘명동로망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킬롤로지’ 등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윤석원,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판’, ‘이블데드’, ‘난쟁이들’ 연극 ‘뮤하트’, ‘프라이드’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씬스틸러라 불리는 이경욱이 합류한다. 모든 계략의 근원이자 미스터리한 뱀파이어 생제르맹 역에는 뮤지컬 ‘광염소나타’, ‘스모크’, ‘아랑가’ 등으로 대체 불가한 독보적 매력을 보여준 박한근과 뮤지컬 ‘최후진술’, ‘빨래’, 음악극 ‘낭랑긔생’ 등을 통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노희찬이 함께 한다. 예측 불가한 코미디 작품의 출현으로 초연부터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의 재연은 지난 초연 당시 혜성 같은 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이후 ‘내츄럴 본 헤이터’ 쇼케이스 공연으로 연이어 주목받은 정호윤이 극을 쓰고,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섬세한 음악을 선보인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를 비롯해 ‘리진’, ‘던컨’, ‘언노운’ 등으로 공감의 음악을 쓰는 작곡가라는 평을 받는 엄다해가 초연에 이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는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미아 파밀리아’, ‘백범’의 장우성 연출이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재연의 수장이 되어 창작진의 고민과 의도를 더욱 명확히 보여줄 새로운 연출로 작품을 이끌어 나간다. 한층 강력해진 캐스팅 라인업과 창작진까지 의기투합하여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한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는 3월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6953-6290. / 트위터 @m_BloodySi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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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연고의 역량 있는 작가를 찾습니다[더코리아-전남 강진] 현구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옥애)는 제3회 현구문학상을 공개 모집한다. 이 상은 강진군이 1930년대 김영랑과 시문학파로 활약한 김현구 시인(1903~1950)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나아가 지역작가들의 사기진작과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영랑·현구문학상 운영 조례'에 근거해 제정한 문학상이다. 수상 후보 자격은 강진군에 연고가 있는 문학인으로서 다음 각 항을 충족해야 한다. △강진에 현재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작가 △강진에서 10년 이상 거주했던 작가 △강진에서 출생한 작가에 한한다. 출품 희망자는 강진군(https://www.gangjin.go.kr) 및 시문학파기념관 홈페이지(https://www.gangjin.go.kr/simunhak/)에서 다운로드 받은 신청서와 최근 3년 이내(2019. 1. 1. ~ 2021. 12. 30.) 출간한 개인 창작집, 강진 연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류를 갖춰 오는 28일까지 시문학파기념관 학예연구실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현구문학상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분리하고 임기는 운영위원 2년, 심사위원은 당해 연도로 제한을 뒀다. 김옥애 현구문학상운영위원장은 “강진에 연고를 둔 훌륭한 문학인들이 많지만, 항상 중앙문단에서 외면당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작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현구문학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상을 계기로 김현구 선생의 문학정신 발현은 물론'문학도시 강진'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구문학상 시상은 오는 4월 30일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백만 원이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문학파기념관 학예연구실(061-430-33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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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 준비 스타트[더코리아-전북 진안]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오는 3월 11일 온라인 축제로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위원회는 4일 주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1차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나섰다. 이번 총회에서는 축제 기본계획과 예산 집행계획을 확정·승인했다. 특히 온라인 축제로 개최되는 만큼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전반적인 방향을 설정했다. 올해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는 3월 11일 하루만 온라인 축제로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2월 중 고로쇠 채취 체험행사만 진행한다. 또한 고로쇠 판매 독려를 위해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온라인과 유선을 통해 판매한다.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운장산 자락에서 평균 해발 400m이상 고지대에서 생산되어 맛과 영양분이 풍부하며, 정제기를 통해 더욱 깨끗하게 고로쇠 품질을 유지·관리하고 있기에 타 지역 생산품에 비해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또한,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 역시 전라북도 시골마을 작은축제(1시군 1대표 작은축제)로 선정돼 도비 1,200만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진안군의 특색 있는 소규모 축제로 육성돼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 남귀현 고로쇠축제 위원장은 “옛날 선조들은 경칩을 전후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는 고로쇠를 먹으며 건강을 챙겼다”며 “이른 봄에만 마실 수 있는 고로쇠를 마시며 봄의 기운을 받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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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전철 타고 떠나는 부산~울산 여행 코스지난 연말이었던 12월 28일,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도시 간 광역전철이 개통되었습니다. 바로 동해선 광역전철인데요. 부산 부전역과 울산 태화강역 사이의 23개 역, 65.7km 거리를 동해선 전철이 하루 100여 차례 운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는 부산에서 울산, 혹은 울산에서 부산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면 버스를 이용하거나 띄엄띄엄 있는 무궁화호 열차를 탔어야 했는데,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으로 이제는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부산과 울산 사이를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두 도시간 출퇴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 분들에게도 희소식이지만, 동해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과 울산의 관광 명소들을 서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앞으로 부산과 울산을 함께 묶어 여행코스를 짜기에도 훨씬 수월해져 이 지역의 여행수요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동해선 전철을 타고 가 볼 만한 여행지들을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벡스코역 벡스코역 주변은 부산의 랜드마크가 많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형 전시 컨벤션 센터인 벡스코를 비롯해 매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그리고 쇼핑을 위한 대형 백화점까지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중 영화의 전당 맞은편으로는 수영강이 흐르고 있고, 강변 쪽에 위치한 APEC 나루공원 한쪽에는 해운대 리버 크루즈 선착장이 있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에서는 곳곳에서 꽤 다양한 유람선이 운항을 하고 있지만, 바다 위를 다니는 해상 유람선이 대부분이고, 반면 해운대 리버 크루즈의 경우, 유일하게 강과 바다 위를 동시에 운항하기 때문에 도심에서 배를 타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색다른 요트형 유람선입니다. 해운대 리버 크루즈를 가까이에서 보면,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 멀미를 하거나 불안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전체 운항 코스를 살펴보면, 처음에는 파도가 거의 없는 수영강을 따라 이동하게 되고, 중간에 바다로 나가더라도 광안대교 아래의 연안 부근에서만 운항을 하기 때문에 꽤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크루즈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요트형 유람선이어서 그런지 내외부가 꽤 고급스러운 편인데요. 무엇보다 정원이 22명 밖에 되지 않는데다 요즘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로 인해 최대 12명까지만 승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 프라이빗 하면서도 북적거리지 않게 크루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강 APEC 나루공원 승선장에서 출발한 해운대 리버크루즈는 처음에는 상류 방향으로 좌수영교를 지나 과정교 부근에서 다시 턴을 하여 하류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고요. 날씨가 좋을 땐 바다 쪽으로 나가 광안대교 교각 아래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로 운항을 하게 됩니다. 운항 중에는 높이가 낮은 수영강 다리 아래쪽을 지날 때를 제외하고는 탁 트인 2층 루프탑 위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요. 바다 위에서 보는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의 마천루 풍경은 평소와는 또 다른 분위기와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해운대 리버크루즈는 운항시간대별로 주간, 선셋, 야경크루즈로 구분되어 있으며, 특히 선셋 및 야경크루즈는 꽤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해운대 리버크루즈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85 - 문의 : 051-711-1789 - 홈페이지 : http://www.haeundaerivercruise.com/ - 승선요금 : 주간 20,000원 / 선셋 30,000원 / 야간 25,000원- 출항시간 : 매일 12~22시 사이 매 시간 정각 출항 (월요일은 16시부터)- 찾아가기 : 벡스코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약 1.2km) 신해운대역 동해선 전철을 타고 벡스코역에서 태화강역 방면으로 1개 역만 지나면 신해운대역입니다. 신해운대역은 복선전철화 되는 과정에서 해운대 신시가지 뒤쪽에 위치하게 되어 옛 동해남부선 시절의 해운대역보다는 해운대 해수욕장까지의 거리가 조금 멀어지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신해운대역에서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가려면 시내버스로 환승을 해야 갈 수 있습니다. 버스로 환승해 도착한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에는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이해 커다란 호랑이 조형물이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있고, 그 뒤편으로는 100층 스카이 전망대가 있는 엘시티 건물이 해운대 해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모습입니다. ‘하늘 위의 바다’라 불리는 해운대 엑스더스카이 전망대는 서울 잠실 롯데타워 스카이전망대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 전망대인데요.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해운대 주변의 오션뷰는 물론 반대편 시티뷰까지 색다르면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00층까지 순식간에 오르고 나면 100층에서부터 98층까지 3개 층 사이에 마련된 전망대 관람로를 따라 순차적으로 둘러보며 전망을 즐길 수 있고요. 곳곳에는 전망 좋은 포토 포인트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100층 전망대 한쪽에는 400미터에 가까운 높이에서 바닥 아래쪽이 훤히 보이는 쇼킹브릿지 건너기 체험을 할 수도 있는데요. 높이가 높이인지라 여느 스카이워크에서 느꼈던 스릴과는 차원이 다른 짜릿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념품 가게를 비롯해 전망 좋은 카페가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저녁 시간대에 전망대를 방문하면 화려한 해운대 밤바다와 함께 부산의 야경을 즐길 수도 있어 커플 및 연인들을 위한 야경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하는 곳입니다. 해운대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 문의 : 051-731-0098, 051-731-0099 - 홈페이지 : http://www.busanxthesky.com - 입장료 : 대인 27,000원 / 소인 24,000원- 운영시간 : 매일 10:00~21:00- 찾아가기 : 신해운대역에서 시내버스 139번 버스 환승 오시리아역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이후, 앞으로 가장 많은 이용객 수의 증가가 예상되는 역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오시리아역입니다. 오시리아역은 동부산 쇼핑 및 관광의 중심에 위치한 역으로 주변에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비롯해 이케아, 아난티 힐튼이 가까이에 있고, 올해 봄에는 대형 테마파크 놀이시설인 롯데월드 개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시리아역과 멀지 않은 곳에는 국립 부산과학관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근처에 곧 롯데월드가 개장 예정이긴 하지만, 아이와 함께 동해선 전철을 타고 가 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우선은 오시리아 역 근처의 국립 부산과학관을 추천드립니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과학 관련 전시 및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서 호기심 많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크게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기획전시관에서는 현재 ‘공룡이 다시 돌아온다면’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고 있는 중이고요. 또 별관에는 동그란 구 모양의 천체투영관이 마련되어 있어 쏟아지는 별자리를 대형 돔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상설전시관은 2층에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관에는 자동차와 항공 우주, 2관은 선박, 3관은 에너지, 의과학에 관련된 전시물 및 체험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람 동선에 따라 개별 자유관람을 해도 좋고, 만약 해설 요청을 하게 되면, 해설사를 통해 전시물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정해진 시간마다 준비되어 있는 각종 체험시설들을 직접 이용해 볼 수도 있어 보다 능동적인 관람이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국립 부산과학관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6로 59 - 문의 : 051-750-2309 - 홈페이지 : http://www.sciport.or.kr - 입장료 : [상설전시관] 성인 3,000원 / 청소년·어린이 2,000원 [천체투영관] 성인·청소년·어린이 1,500원 [기획전시관] 전시별 상이- 운영시간 : 매일 09:30~17:30 (입장마감 16:30, 매주 월요일, 1/1, 설·추석당일 휴관)- 찾아가기 : 오시리아역에서 시내버스 185번 버스 환승 또는 도보(25분) 좌천역 & 월내역 일광역을 지나 좌천역부터는 이번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인해 새롭게 운행을 하기 시작한 역들입니다. 무엇보다 좌천역과 월내역 사이의 구간은 동해선 광역전철 노선 가운데에서도 동해 바다와 가장 가까운 지역을 지나게 되는 곳인데요. 특히 이른 아침 시간에는 달리는 전철 안에서 차창 밖으로 동해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마주할 수 있어 말 그대로 ‘동해선’이라는 노선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구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좌천역과 월내역 사이의 중간 지점에는 부산의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최북단 지역에 위치한 임랑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부산 도심에 있는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과 비교하면 꽤 작은 규모에 약간은 초라해 보이기도 하지만, 도심의 해변과는 다르게 한적하면서도 조용한 바닷가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임랑’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이곳이 아름다운 송림과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파랑이 일렁이는 곳이라는 의미로 소나무 숲을 뜻하는 송림(松林)의 ‘임(林)’자와 함께 파도가 칠 때의 모습을 나타내는 파랑(波浪)의 ‘랑(浪)’자를 따서 두 글자를 이어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름처럼 이곳 임랑해수욕장은 오래전부터 자연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해변으로 알려져 지금까지도 여행객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좌천역과 월내역 사이의 구간은 오션뷰 카페들이 많은 편인데요. 그중 임랑해수욕장에서 해안 길을 따라 월내역 방면으로 700 m 정도 가다 보면, 꽤 경관이 좋을 법한 자리에 독특한 외관을 가진 웨이브온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개방감 있는 실내 공간과 함께 야외에도 좌석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요. 옥상은 루프탑 형태로 되어 있어 햇빛 좋은 따뜻한 날에는 루프탑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물 구조로 지난 2018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곳입니다. 임랑해수욕장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 - 문의 : 051-709-5448 - 홈페이지 : https://www.visitbusan.net/kr/index.do - 찾아가기 : 좌천역에서 시내버스 37번, 188번 버스 환승 또는 도보(30분) / 월내역에서 시내버스 37번, 180번 버스 환승 또는 도보(30분) 웨이브온 커피(Waveon Coffee)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해맞이로 286 - 문의 : 051-727-1660 - 홈페이지 : https://www.waveoncoffee.com - 영업시간 : 10:00~24:00 (무료주차 가능)- 찾아가기 : 월내역에서 도보 15분 (약 1km) 서생역 부전역에서 월내역까지는 행정구역 상 부산시에 속하는 역들이지만, 월내역 다음 역인 서생역부터는 울산시에 속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동해선 전철을 타게 되면, 월내역과 서생역 사이에서 부산과 울산의 경계를 지나게 되는 셈이지요. 서생역에 내려서 갈 수 있는 여행지는 울산의 대표 명소라 할 수 있는 간절곶과 진하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사실 두 곳 모두 다른 동해선 여행지와는 다르게 역에서부터 거리가 제법 떨어져 있어 시내버스로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그래도 간절곶은 우리나라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그 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절곶에서 해안가를 따라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진하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수심이 얕고 물이 맑은 편이라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꽤 많이 찾는 곳인데요. 워낙 유명한 해수욕장이기도 하고 부산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그런지 동해선 전철이 개통되기 이전부터 울산뿐만 아니라 부산 시민들 역시 많이 찾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해변 백사장 정비를 통해 진하해수욕장의 명물인 명선도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 포인트가 생기기도 했고, 또한 명선교가 연결된 이후 볼거리가 많아져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간절곶 -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 찾아가기 : 서생역에서 시내버스 715번 버스 환승 (진하해수욕장에서 시내버스 405, 715번) 진하해수욕장 -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307-2 - 문의 : 052-238-1438 - 홈페이지 : http://tour.ulju.ulsan.kr/ - 찾아가기 : 서생역에서 시내버스 715번 버스 환승 (간절곶에서 시내버스 405, 715번) 남창역 & 망양역 서생역을 지나 태화강역 방면으로 남창역과 망양역 사이에는 외고산 옹기마을과 함께 울주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옹기마을로 알려진 곳인데요. 최근 시대가 변함에 따라 옹기장인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7명의 옹기장인들이 힘을 모아 국내 옹기업을 지켜 나가고 있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곳은 여행객들이 마을의 겉모습만 대충 보고 금방 떠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옹기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관련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외고산 옹기마을 바로 옆에 위치한 울주 민속박물관은 옹기마을을 방문했다면 같이 묶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인데요. 원래 이곳은 온양 초등학교 삼광 분교가 있던 자리였다가, 폐교 이후 지금의 울주 민속박물관으로 자리를 잡게 된 곳입니다. 울주 민속박물관은 울산광역시에서는 유일한 군 단위 기초지자체인 울주군 지역의 향토문화를 보존 및 계승하고 옹기마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시실은 모두 2개의 층으로 되어 있으며, 울주군 지역의 농경문화와 어업문화, 전통공예품 및 민속놀이 등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고, 특히 2층에는 실제 민속놀이를 직접 즐겨보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외고산 옹기마을 -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3길 36 - 문의 : Tel: 052-237-7894(박물관), 052-237-7893(아카데미) / Fax: 052-237-7898 - 홈페이지 : http://onggi.ulju.ulsan.kr/ - 입장료 및 관람시간 : 무료 / 09:00~18:00 (입장마감 17:20, 매주 월요일 휴관)- 찾아가기 : 남창역에서 시내버스 958번, 225번, 405번, 705번, 715번 환승 / 망양역에서 시내버스 225번, 405번, 705번, 715번 환승 울주 민속박물관 -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1길 4-19 - 문의 : 052-204-0337 - 입장료 및 관람시간 : 무료 /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찾아가기 : 남창역에서 시내버스 958번, 225번, 405번, 705번, 715번 환승 / 망양역에서 시내버스 225번, 405번, 705번, 715번 환승 태화강역 동해선 전철의 시종착 역인 태화강역은 울산의 중심역 역할을 하며, 울산 시내의 각 여행지로 갈 수 있는 시내버스 환승 편이 가장 많은 역이기도 합니다. 그중 태화강역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라 하면 태화강 국가정원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최근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이후, 통계에 따르면 전철을 타고 태화강역에서 내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가 바로 태화강 국가정원이라고 합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순천만 국가정원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지정된 국가정원으로 태화강 주변을 친수공원 형태로 조성한 곳이며, 특히 강변을 따라 4km 정도 이어진 태화강 십리대숲 산책로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화강역을 기준으로 태화강 국가정원과 반대편 방향으로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과 고래박물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지금은 금지되었지만, 예전 고래잡이가 허용되던 시절, 장생포 마을은 우리나라 포경산업의 전진 기지였던 만큼 고래와 관련된 문화가 지금까지도 많이 남아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장생포항 인근에는 고래 박물관과 고래문화마을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고래 박물관에서는 장생포에서 이루어졌던 고래잡이의 역사와 고래와 관련된 전시물, 그리고 야외에는 예전 실제 고래잡이 포경선이었던 제6진양호가 전시되어 있으며, 고래 박물관과 고래문화마을 사이에는 서로 모노레일이 연결되어 있어 모노레일을 타고 두 곳을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 문의 : 052-229-3147, 052-229-3148 - 홈페이지 : https://www.ulsan.go.kr/s/garden/main.ulsan - 입장료 및 관람시간 : 무료 / 24시간 자유롭게 출입 가능- 찾아가기 : 태화강역에서 시내버스 708번, 802번, 327번, 357번, 807번, 817번, 337번, 407번 시내버스 환승 장생포 고래박물관 - 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 문의 : 052-256-6301 - 홈페이지 : http://www.whalecity.kr/ - 입장료 : [고래박물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고래생태체험관]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고래문화마을] 어른·청소년·어린이 2000원- 관람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설, 추석 당일 휴관)- 찾아가기 : 태화강역에서 시내버스 808번 환승 글, 사진 : 여행작가 손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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