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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전주대에 승부차기 끝 5-3 승…17일 오후 2시30분 선문대와 우승컵 다툼
[더코리아-광주] ‘대학 축구의 강호’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가 태백산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대망의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광주대학교(감독 이승원)는 7월 14일 고원1구장에서 열린 전주대와의 준결승전에서 정규시간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광주대는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팽팽하던 승부에서 광주대는 후반 6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차준수가 왼쪽 사이드 라인을 타고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진을 따돌린 뒤 왼발 크로스를 올리자 윤승빈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슛, 전주대 골망을 가른 것.
하지만 광주대는 후반 24분 전주대 유승완의 기습적인 슈팅을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빗맞으며 자책골을 헌납해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거센 장맛비 속 90분의 공방전을 1-1로 비긴 두 팀의 진땀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선축에 나선 광주대는 김종현을 시작으로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키고, 골키퍼 박종건이 전주대 네 번째 키커 이준영의 오른쪽 모서리로 감아찬 볼을 정확히 쳐내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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