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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회복 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학생 자치 활동 강화 등 제안
[더코리아-울산]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교육청은 22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울산 지역 학생, 교원,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이 함께하는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앞서 지난 8~17일 온라인으로 원탁토론회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안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원탁토론회에는 천창수 교육감이 직접 참여해 분임별 토론, 결과 발표 등을 경청했다.
토론회는 기본 주제와 원탁별 선택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기본 주제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에 초점을 맞춘 응보적 정의와 피해자의 회복에 초점을 맞춘 회복적 정의 중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였다.
참석자들은 선택 주제로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 평가와 개선 방안, 내가 만들고 싶은 학교폭력 예방 관계 개선 프로그램, 학생 자치로 풀어보는 학교폭력 해결 방안 등을 두고 토론했다.
분임별 토론 결과 다양한 제안이 현장에서 공유됐다.
제안된 내용은 학교 현장의 관계·회복 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학생 자치 활동 강화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대한 내실 있는 학부모 교육, 체험 중심 프로그램 개발, 학교폭력 책임교사 지원 방안 등이었다.
천창수 교육감은 “현재 학교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교육 주체로 참여하는 교육 공동체성의 회복이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실효성 있는 제안이 제시되고, 이 제안들이 학교폭력 예방 정책 마련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반영해 내년 학교폭력 예방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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