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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4회 춘향제’ 기간 중 수상작 전시회 개최
[더코리아-전북 남원] 지난 24일, 전통 옻칠 목공예의 기능을 계승․발전시키고 뛰어난 옻칠 목공예 작가를 발굴하여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개최되는 「제27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의 수상작 37점이 최종 선정됐다.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심사에는 옻칠, 목공예, 나전칠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일반인 참관단 2명이 함께하여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대상(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된 정기환(서울) 작가의 <봉채함>은 고려시대부터 전래되어 온 목심저피칠기 기법으로 흑칠의 장점과 재질을 극대화하였으며,
백동장석의 특유한 부드러움과 우아함이 돋보임과 동시에 실용적 견고성으로 조형미를 조화롭게 표현하여 매우 격조 높게 제작된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소병진 심사위원장(국가무형유산 소목장)은 “다양하고 매우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우열을 가리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여느 해보다 출품작 수가 증가하여 매우 고무적”이라며, “수상여부를 떠나 모든 출품 작가의 노고에 깊은 찬사를 보내며, 본 대전을 통하여 우리나라 옻칠 목공예 기법의 전승과 예술혼이 한층 더 발전되고 활용되기를 기원한다”는 말을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3일 남원 안숙선명창의여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제94회 춘향제 기간 중 5월 13일부터 5월 16일까지 안숙선명창의여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전주 공예품전시관, 7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갤러리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그동안 개최된 대전을 통해 귀속된 수상작을 시민과 관광객들이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국내 유일의 특화된 상설 전시관인 「남원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을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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