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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전남대병원 ‘특별상’
[더코리아-광주] 전남대학교병원 이삼용 성형외과 교수와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용욱)이 제31회 무등의림상을 각각 수상했다.
광주광역시의사회는 30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31회 무등의림상 시상식에서 이삼용 교수는 학술상, 빛고을전남대병원은 특별상을 각각 수여했다.
무등의림상은 광주시의사회가 매년 의사의 날을 맞아 의료계와 학술발전 등에 공헌한 의사에게 수여하고 있는 권위 있는 상이다.
학술상의 주인공인 이삼용 교수는 지난 1982년 전남대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86년부터 전남대병원 성형외과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안면재건 수술법 등을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개안면 재건, 피부암과 유방암 등 악성종양 제거술 및 재건분야에 있어 다양한 수술적 치료술을 시행했고, 선천성 두개안면 기형 교정술에 심혈을 기울인 진료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활발한 학술·연구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총 154편의 논문(국내 126편, 국외 28편)과 2권의 교과서를 저술했고, 후배 의학도들의 연구활동을 지도하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제30대 전남대 의대 학장과 제32대 전남대병원장을 맡았던 이삼용 교수는 2005년 대한성형외과학회 광주·전남지회장, 2010년 대한성형외과 호영남지역학회 이사장, 2011년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이사장, 2012년 대한성형외과 호영남지역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성형외과의사들의 학술의 장을 마련했으며, 지회활동과 연수강좌를 통해 성형외과학 발전에 공헌해왔다.
특별상을 수상한 빛고을전남대병원은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으로 확진환자 입원치료 및 확산방지에 앞장 서 왔다.
감염병 환자 입원치료를 위한 병동 격리 시설, 병실별 격리시설, 이동식 음압시설 설치 공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공사 7일 만에 확진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으며, 광주지역 유일한 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20년 2월부터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1차 대유행으로 병상부족 현상이 발생해 입원치료가 어려운 대구·경북지역 환자 32명을 치료하는 등 영호남 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최근까지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환자 중 약 30%에 달하는 1,700여명을 치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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