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정서로 기억된다. 함께 하는 사람과 먹었던 음식은 세월이 흐른 후에 추억으로 남기 때문이다. 이 겨울처럼 추운 날, 뜨끈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마음마저 포근하게 녹을 것만 같다.
여기, 오래된 맛집들이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곳으로, 세월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이다. 오랜 세월을 지켜온 경기도 내 맛집들이다. 식당의 사장님, 직원 그리고 손님들뿐만 아니라 기억과 감성들을 오랜 시간 유지해온 식당의 맛은 가히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5060세대의 익숙한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고, 20·30세대에겐 신선한 경험이자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맛집이다.
그 맛과 분위기를 느끼고 있자면 식당이 왜 이렇게 오래 유지를 할 수 있는지 단박에 알 수 있게 된다.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식당에서 그 맛을 느끼고 싶다고 발길을 옮겨보자.
① 안성 안일옥
‘안일옥’은 아버지의 아버지가 아들을 데려가고, 그 아들이 또 커서 아들을 데려가는 가족 대대로 추억이 담긴 집이라고 한다. 100년의 세월이 담긴 기와 건물만큼이나 오래된 요리 비법으로 가마솥에서 12시간 넘게 ‘우탕’과 ‘설렁탕’을 푹 우려낸다.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에 직접 구운 천일염으로 간을 맞추면, 아주 고급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넓적한 도자기 그릇에 나오는 수육 맛이 또 일품이라고. 뽀얀 국물과 함께 나오는 쫄깃하고 다양한 식감의 고기 부위들이 최고의 안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 기분 좋은 몸보신을 하고 싶다면, ‘안일옥’을 추천한다.
주소: 경기도 안성시 중앙로411번길 20
문의: 031-675-2486
영업시간: 08:00~21:00 / 15:00~17:00 휴식시간, 20:00 라스트 오더 / 설날, 추석 휴무
메뉴: 안성맞춤우탕(25,000원), 설렁탕(10,000원), 한우소머리국밥(14,000원), 모듬수육(55,000원), 곰탕(10,000원)
누리집: https://smartstore.naver.com/anilok1920
② 부천 인하찹쌀순대
부천 송내동에 위치한 ‘인사찹쌀순대’는 순대국밥을 놋그릇에 담아 나오는 식당이다.
인하찹쌀순대의 순대국밥은 놋그릇에 토렴해서 나온다. 토렴하기에 밥이 말아져 나오는데 기호에 따라 따로국밥을 시켜 토렴이 되지 않은 국물도 맛볼 수 있다. 이 지역의 오래된 맛집으로, 택시 기사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소문났다. 휴식 시간이 따로 없어 편한 시간에 찾아 식사를 할 수 있다. 카카오 방문자 데이터 기준, 전 연령대에서 30대가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집계됐다.
이곳의 국밥은 매일 새로 들어오는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 잡내 하나 없는 맑은 국물이 다른 국밥들과 차별되는 특유의 맛을 자랑한다. 쫀득쫀득하고 끈끈한 찹쌀순대야말로 일품인데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순대를 초고추장과 새우젓이랑 같이 먹을 수 있게 나온다. 오랜 전통만큼 푸짐한 고기양과 찰지고 담백한 찹쌀순대를 맛볼 수 있다.
주소: 경기도 부천시 심곡로34번길 43
문의: 032-652-3834
영업시간: 09:00~20:00(19:15 라스트 오더)
메뉴: 순대국밥(10,000원), 모듬고기(18,000원), 따로국밥(11,000원), 찹쌀순대 한접시(14,000원)
③ 군포 군포식당
‘군포식당’은 식당 입구부터 묵직하게 풍겨오는 설렁탕 내음에 설렌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곳이라고 한다. 수도권 1호선 전철 군포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카카오 방문자 데이터 기준, 전 연령대에서 40대가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집계됐다.
이곳에선 설렁탕, 수육, 제육보쌈 등 3가지 메뉴만으로 백년식당 인증을 받아 60년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주메뉴인 ‘설렁탕’을 시키면 오랜 노하우의 토렴 방식으로 음식이 준비되어 나온다.
많은 이들이 식당을 찾을 때, 맛집의 기준으로 김치가 맛있으면 ‘찐 맛집’이라고 이야기한다. ‘군포식당’은 이를 증명하는 아삭하고 맛있는 김치와 발군인 깍두기가 녹진한 고깃국의 쿰쿰함과 잘 어우러져 환상의 조합을 선사한다. 한 숟갈 하면 할수록 더욱 끌리는 고소한 국물의 매력. 군포식당에서는 특이하게 설렁탕집에서 ‘제육보쌈’을 파는데, 훌륭한 김치와 함께 제육보쌈을 먹은 후, 설렁탕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속이 든든해진다고 귀띔한다.
주소: 경기도 군포시 군포로556번길 6
문의: 031-452-0025
영업시간: 08:00~21:00 / 일요일 정기휴무
메뉴: 한우양지설렁탕(12,000원), 한우양지수육 대(47,000원), 제육보쌈 대(39,000원)
④ 양주 덕화원
‘덕화원’은 지난 1967년 화교 출신의 창업주가 황무지였던 시절부터 영업을 시작해 50여 년 유지해 온 양주시의 맛집이라고 한다. 이곳은 오랜 세월을 대변하는 듯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전통 있는 메뉴가 특징. 카카오 방문자 데이터 기준, 전 연령대에서 50대가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집계됐다.
가성비가 매우 좋고 특히 투명한 소스의 깔끔하고 근본 있는 탕수육과 야채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간짜장이 유명하다. 튀김류는 고전적이다. 하지만 이곳의 ‘탕수육’은 간장에 고춧가루, 식초 등을 조금을 넣어 만든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감칠맛이 난다고 한다. 면 요리는 면발이 얇고 쫄깃해 부담감 없이 깔끔하게 넘어간다. 공깃밥을 추가 주문해 남은 간짜장 소스에 밥을 비벼 먹는 것이 별미라고 한다.
주소: 경기도 양주시 덕정길 4
문의: 031-858-0103
영업시간: 11:00~21:00 / 15:30~17:00 휴식시간, 수요일 정기휴무
메뉴: 탕수육(17,000원), 짜장면(6,000원), 간짜장(7,000원), 짬뽕(7,000원)
⑤ 수원 중화분식
‘중화분식’은 수원 북수동의 한적한 골목에 조그마하게 자리 잡은 곳이다. 65년 내공을 무시할 수 없는 우리나라 1세대 중식당으로, ‘생활의 달인’, ‘유퀴즈’ 등 여러 TV 프로그램에도 등장한 맛집이다.
식당 이름에 ‘분식’이 들어가는데 예전에는 떡볶이 같은 분식류도 있었지만, 현재는 중식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동글동글하고, 도톰하게 육즙이 살아있는 바삭한 ‘탕수육’으로 입소문이 나 널리 알려졌다. ‘짜장면’과 ‘짬뽕’은 투박하지만 정겨운 맛으로 어린 시절 없던 추억도 만들어주는 부드럽고도 따뜻한 맛을 자랑한다고. ‘탕수육’은 하루 정해진 수량만 판매한다고 귀띔한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7번길 5
문의: 031-242-2182
영업시간: 10:00~18:30 / 일요일 정기휴무
메뉴: 짜장면(5,000원), 짬뽕(6,000원), 우동(6,000원), 울면(5,000원), 탕수육(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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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경기 동두천] 동두천시는 제54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22일부터 28일까지 제16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특히 지구의 날인 4월 22일에는 저녁 8시부터 10분간 불을 끄고 탄소중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등행사’를 추진한다. 소등행사는 민·관이 전국적으로 참여하고 매년 추진되는 기후변화주간의 대표적인 캠페인이다.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에너지 절약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돼 오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상가 등 누구나 자율적으로 행사 당...
[더코리아-경기 동두천] 동두천시 노인복지관(관장 민경연)은 19일, 1만 번째 회원 등록에 따른 ‘값진 그대 만만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2010년 동두천시 노인복지관 개관 이래 1만 번째 회원 등록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로, 박형덕 동두천시장의 회원증 수여와 기념 촬영 등이 있었다. 1만 번째 윤소심 회원은 “1만 번째라는 숫자만으로도 뜻깊은데, 이런 이벤트와 함께 노인복지관의 회원이 돼 기쁘다”라면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주변 회원들과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겠다”라고 전...